가전업계, 신제품 출시하며 마케팅 치열
삼성전자, 체온과 비슷한 온풍 기능 추가
LG전자, 휘센 에어컨 신제품 22종 출시

[이지경제=정영선 기자] 가전업체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기존 제품보다 진화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치열하게 경쟁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무풍 에어컨에 ‘체온풍’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을 최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무풍갤러리 체온풍은 에어컨이 여름철 뿐 아니라 사계절 가전으로 활용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해 개발됐다.

고객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냉방·체온풍·청정·제습 기능 등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체온풍 모드에서 청정 기능을 동시에 작동 시킬 수 있어 냉방 청정, 일반 청정, 체온풍 청정 중 계절에 따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이 가능하다. 

홈멀티로 같이 출시되는 벽걸이형에도 적용돼 거실과 방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삼성 에어컨의 냉방 성능도 그대로 갖췄다. 

'와이드 무풍냉방'이 22만개의 마이크로홀에서 나오는 냉기로 소비전력을 최대 90% 절약해 주고 '하이패스 서큘 급속냉방'이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온도를 낮춰준다.

무풍갤러리 체온풍은 스스로 판단하고 학습해 냉방·청정·제습 모드를 알아서 작동해주는 '인공지능(AI) 쾌적' 기능도 탑재했다. PM 1.0 청정 안심필터 시스템을 갖춰 사계절 미세먼지 청정은 물론 유해세균을 99% 살균해 준다. 99.9% UV LED 팬 살균 '이지케어 7단계'를 적용했고 슬림핏으로 디자인됐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016년에 첫 선을 보인 무풍에어컨이 체온풍으로 한층 진화했다”며 “무풍갤러리 체온풍과 같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휘센 에어컨을 강화한다.

올초 신형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인데 이어 27일 휘센 타워 디럭스, 휘센 타워 히트, 휘센 듀얼 히트 등 에어컨 신제품 22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휘센 타워 디럭스와 히트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이 탑재된 휘센 타워 에어컨을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부가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했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면 임대로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가 여름철 성수기에 앞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형 휘센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한다. 모델들이 (왼쪽부터)휘센 타워, 듀얼, 위너 등 2022년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여름철 성수기에 앞서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형 휘센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한다. 모델들이 (왼쪽부터)휘센 타워, 듀얼, 위너 등 2022년형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전자

LG 휘센 에어컨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휘센 듀얼 히트는 열교환기 세척과 AI건조 기능을 탑재해 위생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휘센 타워부터 듀얼, 위너, 칸, 벽걸이 등 모든 에어컨에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오브제컬렉션 색상을 적용했다. 이들 신제품은 모두 듀얼 인버터 기술을 탑재해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면서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은 “휘센 에어컨 라인업을 강화했다. 고객이 LG 에어컨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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