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영 환경에 대응…최근 1년간 지역별 순차 적용
데이터처리 성능 제고…AI능·자동화 기술적용, 생산성↑
1분기 매출 소폭 늘고…영업익 순익 40%대 급증 구현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삼성전자가 N-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을 세계 모든 사업장에 구축하고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비즈니스 플랫폼인 차세대 N-ERP는 기업의 물적, 재무적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2018년 하반기 N-ERP 프로젝트에 착수해 지난해 4월 아시아를 시작으로 최근 국내 사업장 등에 이를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세계 모든 사업장에 N-ERP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 N-ERP는 새로운 비즈니스 대응을 위한 시스템 통합과 전문 솔루션 도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한 시스템 성능 향상, 인공지능을 통한 의사결정 지원과 업무 자동화 등 신기술 등을 가졌다.
N-ERP는 판매 관리 등 분야별 시스템과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통합하는 등 융복합 사업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각 사업장은 aATP(납기약속 관리), EWM(창고관리), TM(배송 관리) 등 효율적인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N-ERP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위해 데이터 처리 시스템 성능도 개선했다. N-ERP를 통해 임직원이 온라인 주문 현황, 공급망 현황 등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이유다.
실제 N-ERP를 기 도입한 사업장의 경우 적용 3개월 후 업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업무 생산성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는 게 삼성전자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올해도 전년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7조원으로 전년 동기(65조3900억원)보다 17.8%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50.3%(9조3800억원→14조1000억원) 급증했다.
삼성전자 경영혁신센터 문성우 부사장은 “N-ERP는 사업 민첩성과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낙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79조6048억원으로 전년(236조8070억원)보다 18.1% 크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3.5%(35조9939억원→51조6339억원), 51.1%(26조4078억원→39조9075억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2018년 사상 최고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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