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33% 급증…2007년 첫 수급자 발생 후 지속 증가세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노인 복지는 부족하지만, 국민연금이 최고의 노후대책으로 자리잡았다. 고액의 연금 수령자가 급증해서다.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수급자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은 수급자가 40만명으로 전년보다 33%(10만명)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말 현재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3만53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3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된 ‘연금보험료 납부예외’와 ‘연체금 징수예외’ 조치가 6월까지 3개월 연장된다. 국민연금 홍보물. 사진=문룡식 기자
지난해 말 현재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40만명을 넘었다. 사진=이지경제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2007년 처음 등장했으며,  2016년 10만명, 2018년 20만명, 2020년 30만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의 경우도 2020년 437명에서 지난해 1356명으로 1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607만명의 수급자에게 29조1400억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수급자는 전년보다 48만2000명 증가했으며, 연금수급자 586만명, 일시금 수급자는 21만명 등이다.

한편, 한편,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 기초연금을 현재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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