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회담, 터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재 등으로 증시 상승 기대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코스피가 전일대비 1.13포인트(0.04%) 높은 2695.64에서 시작해서 등락을 반복하다 이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장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증권가 전경. 사진=신광렬 기자
코스피가 전일대비 1.13포인트(0.04%) 높은 2695.64에서 시작해서 등락하다가 이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7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595억원, 기관이 68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23%, 나스닥지수가 1.33%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한 이후 이틀째 주요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정상 간 회담을 추진하고 터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중재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증시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지됐다.

미국의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오르는 등 경제 지표도 견고한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진정된 측면과 함께 연준과 시장 참여자 간 시각 차이가 좁혀진 것에 따른 안도감이 미국 증시의 3월 FOMC 이후 2거래일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기 1.47%, 카카오가 1.41%, LG화학이 1.06% 등으로 오르고 있고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현대차도 1.19%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0.42%, SK하이닉스가 0.81%, LG에너지솔루션 0.53% 등으로 하락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1.48%, 의약품이 1.47%, 의료정밀이 1.12% 등으로 올랐고, 전기가스업이 0.76%, 전기·전자 0.62%, 건설업 0.29% 등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6포인트(0.13%) 높은 915.29에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13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4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1.65%, 펄어비스가 1.47%, 카카오게임즈가 2.55%, 천보가 1.61% 등으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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