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온풍기·전열기기 등 판매, 전년 동월대비 두자리 증가세
코로나19 1년차 흑자 전환, 전년 흑자 유력…실적 개선 속도

전자랜드가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이달 늦추위로 난방 가전 판매가 급증해서다. 고객이 전자랜드 매장에서 난방 가전을 고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전자랜드가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이달 늦추위로 난방 가전 판매가 급증해서다. 고객이 전자랜드 매장에서 난방 가전을 고르고 있다. 사진=전자랜드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전자랜드(대표 옥치국)가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파란불을 켰다. 이달 늦추위로 난방 가전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가 이달 23일까지 난방 가전 가운데 온풍기와 전열기기가 전년 동기보다 86%, 42%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3년 연속 흑자 달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자랜드는 코로나19 1년차인 2020년 매출 8504억원으로 전년(77905억원)보다 매출이 9.1%(709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26.9%(14억원) 급증하면서, 순이익(56억원)을 구현했다. 전자랜드가 전년 순손실(18억원)을 극복한 것이다.

전자랜드는 현재 지난해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유력하다. 아울러 이달 난방 가전의 판매 호조로,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고 전자랜드는 강조했다.

전자랜드의 종전 사상 최고 매출은 2020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9년 각각 119억원과 62억원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늦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고객이 난방 가전을 대거 구매했다. 앞으로 여름철 냉방 가전인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등의 판매를 강화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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