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주 강세
코스닥, 셀트리온헬스케어 외 대부분 약세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침체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2900선을 회복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신광렬 기자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침체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2900선을 회복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 내부 전경. 사진=신광렬 기자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침체된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29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도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55포인트(1.57%) 오른 2945.27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889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133억원, 기관은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3.72%), 운수창고(3.63%), 보험(2.94%), 유통업(2.9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2.37%), 의료정밀(1.09%)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전 거래일보다 3.00% 오른 1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1.88%), 네이버(2.18%),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1.25%), 현대차(2.24%), 기아(0.4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1.15%), 카카오뱅크 (-0.31%)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3%) 상승한 977.43으로 마감했다. 약세를 지속했던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다 마감 직전 상승 전환했지만 1000선을 넘지 못했다. 

외국인은 568억원, 개인은 35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4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7%), 에이치엘비(0.96%)는 상승했다. 펄어비스(-9.32%), 에코프로비엠(-3.71%), 엘앤에프(-3.38%), 카카오게임즈(-5.38%), 위메이드(-8.76%), 셀트리온제약(-0.08%), 씨젠(-4.6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마이크론이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과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에 반도체 칩 수급 문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 주가에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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