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상위종목 대부분 상승
코스닥, 제약‧바이오주 강세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전날 연중 최저치를 찍은 코스피가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저가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연일 하락세에 손실을 입거나 불안한 증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개인투자자들은 1조원 가까이 순매도를 지속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71포인트(2.14%) 오른 2899.72에 마감했다.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끝내 290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은 995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9084억원, 기관은 90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3.76%), 철강금속(3.61%), 운수창고(3.55%), 전기전자(3.54%), 화학(3.31%), 운송장비(2.96%), 제조업(2.85%), 건설업(2.67%)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4.35%)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2.19%), NAVER(2.36%), LG화학(3.46%), 현대차(2.81%), 기아(4.37%), 셀트리온(2.17%), POSCO(6.13%)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11.52포인트(1.19%) 오른 977.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초반 약세였던 코스피 는 상승 전환했지만 1000선을 넘지 못했다.
개인은 253억원, 기관은 39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34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98%), 셀트리온제약(1.75%), 에이치엘비(0.8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71%), 펄어비스(-3.04%), 엘앤에프(-5.13%), 카카오게임즈(-1.93%), 위메이드(-6.14%)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공포심리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반등 시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상승 국면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높다”며 “낙폭과 대주, 소외주에 집중하고 목표 수익률은 낮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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