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섬유의복‧항공주 상승 마감
코스닥, 2차전지 소재주‧게임주 강세

오미크론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 내부 모습. 사진=신광렬 기자
오미크론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거래소 내부 모습. 사진=신광렬 기자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오미크론 여파로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45.27) 대비 23.06포인트(0.78%) 오른 2968.33에 마감했다.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는 3000선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은 2714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외국인은 1612억원, 기관은 8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뱅크(3.85%), 기아(1.47%), 삼성SDI(1.46%), 카카오(0.82%), 네이버(0.75%),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현대차(0.24%), 대한항공(2.52%) 등은 상승했다. LG화학(-1.10%), SK하이닉스(0.83%), 삼성전자(-0.40%) 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0.02%)는 하락한 반면, 섬유의복(5.31%), 은행(3.53%), 통신업(2.35%), 서비스업(1.7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77.43)보다 21.04포인트(2.15%) 오른 998.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천스닥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코스닥은 장중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갔다. 

개인은 293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611억원, 기관은 98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36%)는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위메이드(6.64%), 에코프로비엠(5.90%), 펄어비스(5.35%), 카카오게임즈(4.04%), 에이치엘비(3.14%), 엘앤에프(2.63%), 셀트리온제약(0.41%), 씨젠(0.3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지털컨텐츠(4.87%), 오락문화(3.87%), 일반전기전자(3.80%), 의료정밀기기(3.57%), 방송서비스(3.38%), 운송(3.36%)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반등했다”며 “보건당국이 4주간 방역조치를 강화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과 치명률이 이전보다 완화되고 기존 백신과 치료제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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