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韓업계 최초 ‘온실가스 배출량’ 3자검증 완료
위메프,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가드닝 키트 한정 출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적극 도전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고, 온라인쇼핑몰 위메프는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소비문화를 개척하고 있다.
12일 오리온은 해외법인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제3자 검증을 한국표준협회와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글로벌 사업장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받은 것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사례다.
오리온은 이번 검증을 시작으로 배출원별 배출량 정보에 기반한 감축목표를 도출하고 이행실적도 외부에 공개할 방침이다.
오리온은 자발적으로 해외법인까지 검증 영역을 확대하고 기타 간접배출량에 해당하는 물류차량 등의 세밀한 탄소발자국도 추적했다.
오리온은 2014년부터 윤리경영을 그룹의 경영방침으로 삼고, 포장재 및 인쇄도수를 절감하는 ‘착한포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 왔다.
3월에는 생산·설비·관리 등 6개 부서의 실무 담당자들로 구성된 ‘그린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해 글로벌 차원의 탄소배출 통합관리와 개발·생산·판매·폐기 전 과정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온실가스 절감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대통령상 금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위메프는 택배 비닐 봉투를 새활용한 친환경 가드닝 상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12일 위메프는 ‘위메이크잇(WE MAKE IT)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일환으로 업사이클링 화분, 분갈이 매트 등 ‘지구를 위한 식물 생활(지식생) 키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메이크잇은 위메프가 지난 2월부터 진행 중인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이다.
‘더 나은 일상을 위한 발견’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로웨이스트를 고민하는 창작자들과 함께 친환경 상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제안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식물 큐레이션 브랜드 ‘심다’, 비닐 공예 브랜드 ‘희(H22)’와 협업했다.
이들과 함께 제작한 지식생 키트는 불필요한 요소를 최소한으로 하고 다시 쓰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키트 구성은 포트까지 통째로 심는 식물, 지구 모양 종이 씨앗(시드페이퍼) , 생분해 봉투에 담긴 흙과 돌, 택배 비닐 봉투로 만든 분갈이 매트와 화분 걸이용 끈, 종이 완충재를 재사용한 모종삽 등으로 식물생활을 하면서 다른 쓰레기가 나오지 않도록 했다.
이 키트 하나면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제로웨이스트에 동참하며 실내 공기정화,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상품은 위메프 앱·웹사이트 ‘발견’ 메뉴의 ‘위메이크잇’ 코너에서 구매 할 수 있다. 론칭 기념 20% 할인가(3만9900원)에 한정 수량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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