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선제적인 방역 인프라 구축ㆍ여객 편의 개선 성과 높이 평가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미국 보스턴 리비어 호텔에서 세계 항공전문잡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주최로 열린 ‘제47회 ATW 항공사 시상식’에서 인천공항이 ‘올해의 공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ATW는 미국에 기반한 글로벌 항공산업 전문 잡지로, 1974년부터 글로벌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매년 항공산업 분야 최고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스마트 방역 서비스 적기 도입 등 선제적인 방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항상을 수상했다.
카렌 워커 ATW 편집장은 “인천공항은 비대면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는 최첨단의 공항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4단계 인증 획득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 품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통해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해 왔다. 특히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개발, 비대면 발열체크 로봇 및 키오스크 도입, 소독 및 방역안내로봇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왔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인천공항은 지난해 8월 아·태 지역 공항 중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9월에는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현재 최고등급인 4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이 2019년 대비 90% 가량 감소하는 등 공항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사업 확장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속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김필연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철저한 방역 인프라 구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여객 편의 향상을 위해 공사가 추진해온 노력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의 철저한 방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여객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함으로써 여객 편의를 개선하고 4단계 건설사업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인천공항의 미래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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