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0만8천725명, 사망자 10명↑ 2천474명
​​​​​​​서울 1천54명·경기 991명…수도권 다시 2천명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29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85명 늘어 누적 30만872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27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사진=김성미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2900명에 육박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전날(2289명)보다 596명 많다. 이는 지난 25일의 3271명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가운데 다음 달 초에는 개천절과 한글날 등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내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확산 추세라면 당분간 방역 수위를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8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감염이 2859명이다.

지역감염은 서울 1050명, 경기 989명, 인천 151명 등 총 2190명(76.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주 초반인 지난 27∼28일 1600명대로 다소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서며 지난 25일(2512명) 이후 두 번째 큰 규모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8명, 경북 88명, 충북 83명, 경남 81명, 충남 75명, 부산 52명, 전북 41명, 광주·대전 각 28명, 울산 27명, 전남 23명, 강원 20명, 세종 10명, 제주 5명 등 총 669명(23.4%)이다.

해외유입은 26명으로, 전날(19명)보다 7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24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24명)보다 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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