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근속 ‘7개월’…고맙다 표현과 칭찬 도움
​​​​​​​사장님 ‘지각과 결근 없는 알바생’ 가장 선호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자영업자 10명 7명이 단기일자리 직원(알바생)을 근속하게 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자영업자들은 알바생 장기 근속의 최고 비결로 고맙다, 잘한다 등 ‘칭찬’을 꼽았다.

단기일자리(아르바이트) 고용주들이 하반기 단기일자리 채용시장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 전망했다. 시간제로 근무하는 편의점 직원. 사진=김성미 기자
자영업자 10명 7명이 단기일자리 직원(알바생)을 근속하게 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제로 근무하는 편의점 직원. 사진=김성미 기자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최근 알바몬 기업회원 333명을 대상으로 ‘우리 매장 채용 경쟁력’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 참가 사장님들에게 알바생 근속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를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약 7개월 정도 근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개월을 주기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야 하는 셈이다. 

‘잦은 알바생 채용에 따른 어려움은 없냐’는 질문에 자영업 사장님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4.5%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복수응답)은 ‘면접 때 보여준 모습과 일할 때 모습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가 응답률 5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면접 및 입사일에 노쇼가 많다(47.6%)’, ‘시급 맞추기가 쉽지 않다(19.8%)’, ‘이력서 검토 및 면접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18.1%)’ 등의 순이었다.

‘우수 알바생을 오래 근속시킬 수 있는 노하우 유무’에 대해서는 사장님 71.2%가 노하우가 있다고 답했다.

사장님들이 밝힌 노하우 첫 번째는 ‘알바생에게 수고한다, 고맙다 등 칭찬과 표현을 자주 하는 것(56.1%)’으로 조사됐다.

이어 ‘시급을 높게 준다(48.1%)’, ‘식사 제공 및 휴게공간 마련 등 근무환경에 신경을 쓴다(40.1%)’, ‘고객 컴플레인 대응을 사장이 직접 한다(23.6%)’, ‘일이 없을 때는 조기 퇴근시켜준다(12.7%)’ 등이었다.

사장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알바생 유형(복수응답)은 지각과 결근이 없는 성실한 알바생(48.9%)이었다. 다음으로는 ‘손이 빠르고 업무 습득이 빠른(40.5%)’ ,‘사장님이 없어도 한결같은(39.0%)’, ‘활기차고 친절한(31.5%)’, ‘오랜 기간 꾸준히 일하는(27.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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