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폐페트병 직접 회수 굿즈 변신
​​​​​​​키엘, 화장품 공병으로 만든 어린이 스툴기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식음료와 화장품 등 다양한 업계에서 플라스틱 용기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참여한다.

롯데칠성음료는 거래처에서 사용한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거래처에서 사용한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거래처에서 사용한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한 후 에코백, 유니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리:그린(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을 펼치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그린 자원순환 캠페인은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친환경 경영뿐만 아니라 소비자, 거래처, 재활용 업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롯데칠성음료는 7월부터 서울시내 11개 거래처와 손잡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거래처에 투명 페트병만을 별도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을 지원하고 롯데칠성음료 배송담당자가 새 음료를 배송하면서 소비자가 음용한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는 방식이다. 

회수된 빈 페트병은 투명 페트병만 선별·압축한 후, 플레이크 생산업체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플레이크(분쇄된 플라스틱 조각)’로 만들어 롯데칠성음료 굿즈와 거래쳐 판촉물로 재탄생하게 된다.

10월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손잡고 업사이클링 유니폼을 제작해 영업사원에게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자원순환 굿즈도 선보일 계획이다.

화장품 브랜드 키엘도 친환경 경영에 동참한다.

키엘은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화장품 공병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스툴을 기부한다.

키엘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화장품 공병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스툴을 기부한다. 사진=키엘
키엘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화장품 공병으로 만들어진 어린이 스툴을 기부한다. 사진=키엘

자사의 공병 재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으로 회수된 공병을 재가공한 재생원료와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원단으로 어린이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스툴로 제작했다.

이 스툴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된다.

어린이들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병원의 마스코트 캐릭터 ‘무럭이’를 넣어 특별 디자인한 이 스툴은 원내 치료실과 도서관 등에 배치해 병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 활동은 환경과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키엘의 기업 철학이 드러나는 ‘퓨처 메이드 베터’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키엘은 고객이 반납한 공병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공병 재활용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 7월 기준 2021년 한 해만 3636kg의 공병을 수거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리필 제품 ‘퓨처 메이드 베터 리필 파우치 제품’을 출시하는 등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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