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품목 우선 적용…2022년 전품목 확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현대백화점이 폐페트병 재활용 용기를 도입하고 친환경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에 속도를 낸다.

현대백화점은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농산물 용기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농산물 용기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직원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농산물 용기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폐페트병 재활용 용기는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체 농산물 중 40%를 차지하는 포도·감귤·꽈리고추 등 14개 품목에 우선 적용되며, 내년 100%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하는 폐페트병 재활용 용기는 샐러드 등 즉석섭취 식품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기존 폐페트병 재활용 용기와는 달리, 재활용한 페트에 새 페트 원료를 감싸만들어 전체 농산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부분을 크게 개선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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