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뿌리는 비염 치료제 '노즈원큐’·인후염 치료제 ‘모글원큐’ 동시 출격
중외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초 패혈증 진단기술, 美日 이어 中 특허등록
[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제약사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통해 세계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뿌리는 비염 치료제 ‘노즈원큐나잘스프레이’와 인후염 치료제 ‘모글원큐스프레이’를 동시에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노즈원큐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코막힘을 해소한다.
노즈원큐는 부어있는 콧속 점막의 혈관을 수축하고 혈류를 줄여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자일로메타졸린염산염 성분과 콧속 깊은 끈적하고 누런 콧물을 묽게 해 배출하는 L-카르보시스테인 성분을 담고 있다.
모글원큐는 염증과 통증 감소효과, 국소마취 효과가 있는 벤지다민염산염 성분과 세균 성장 억제 효과가 있는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함유하고 있어, 인두염, 후두염, 구내염, 목통증 등을 없앤다.
이들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동아제약 고성민 매니저는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다른 복합성분 처방으로 코막힘, 목통증에 대한 효능을 높였다”며 “환절기에 자주 겪는 코와 목의 호흡기 관련 불편함을 빠르게 치료해 준다”고 말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JW생명과학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미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최근 특허를 취득한 것이다.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앞서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경수 교수(호흡기내과) 주도로 수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WRS는 패혈증의 조기 발견뿐만 아니라 사망률 예측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기술을 이전 받은 후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WRS의 상용화로 고부가가치 체외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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