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로드맵 밝혀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LG화학이 친환경·전자 소재와 신약개발에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기반 지속가능경영을 펼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4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발전상과 미래 청사진을 이날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2019년 25조였던 시가총액이 2021년 7월 현재 2.5배가 넘는 62조를 달성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도 2021년 1분기 현재 각각 9조6500억원, 1조4000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비상경영체제로 위기극복 3대방안을 마련해 모든 임직원이 합심한 결과 회사 가치가 상승했다"며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LG화학의 위기극복 3대방안은 ‘효율성 제고’, ‘현금흐름 개선’, ‘지속가능경영 실현’ 등이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5년까지 3대 신성장 동력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의 3대 신성장 동력 사업분야인 친환경소재사업, 전자소재사업, 신약사업 등이며, 전자소재사업(양극재, 분리막, 양극도전재,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의 경우 세계 시장이 30조원 규모로 LG화학이 이중 6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LG화학은 주력 사업인 전자소재사업에 9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연내 상장에 대해 신 부회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신 부회장은 “6월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절차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LG화학이 절대적 지분 70% 내지 80% 이상을 보유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리튬이온 배터리와 ESS(Energy Storage System)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한편, LG화학은 10조원이라는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 외에도 그린본드 발행도 검토한다. 신 부회장은 그린본드를 발행할 경우 발행 예상액의 7~8배 국외투자금이 몰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 투자자의 신뢰도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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