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반도체’ 호조 지속…LG電, 고급 가전 인기 여전
[이지경제 선호균 기자] 삼성은 반도체로, LG는 가전제품으로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 129조601억원, 영업이익 21조9496억원, 순이익 16조77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2%(20조7688억원), 50.4%(7조3560억원), 60.7%(6조3362억원) 각각 늘었다.
반도체부문에서만 상반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 하반기에도 이 같은 호조를 지속한다면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했다.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반도체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60%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반도체사업부문 매출 41조7500억원, 영업이익 10조3000억원은 전년 동기대비 16.3%(5조8800억원), 9.34% (8800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원가경쟁력도 강화됐다. 시스템 반도체도 미국 오스틴 공장이 정상화로 이익이 늘었다”며 “메모리 반도체는 하반기 신규 중앙처리장치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서버와 모바일 쪽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감안해 삼성전자는 평택 S5 생산라인의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해 공급가격의 현실화를 추진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 34조9263억원, 영업이익 2조8800억원을 각각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38.3%(9억6661억원), 46.3%(9114억원) 역시 급증했다. 다만, LG전자의 같은 기간 순이익은 8.4%(1조1523억원→1조555억원) 줄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면서 휴대폰 사업 실적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돼서다. 아울러 상반기에 고급 생활가전제품 판매가 늘면서 이 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경우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원자재와 물류비 가격이 증가해 원가 인상의 부담을 갖고 있다면서 하반기에 원가구조 개선과 자원투입 최적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생활가전과 올레드TV 등 고급제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자동차부품의 공급망 관리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리고, 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탄력…삼성 ‘대기업집단 신뢰도’서 1위
- 구광모 회장, 電化로 고공행진 지속
- LG화학, 2025년까지 ESG 기반 사업에 10조원 투자
- 이재용 부회장·정의선 회장, 이제 車로 격돌
- 구광모 LG 회장, 올해 최고 실적 낸다…세계시장 공략에 팔 걷어
- 자동차부품 상장기업 브랜드 7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현대모비스 1위
- 휴대폰사업 접은 LG電, 2분기 실적 최대...하반기, 호조세 전망
- 삼성電·SK, 신성장동력 확보에 올인
- 이재용 부회장, 하반기 ESG 경영으로 사상최고 실적 일군다
- 문재인 정권 경제능력 ‘0’…이재용 삼성電 부회장 석방 ‘탄력’
- 이재용 부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실적 고공행진 지속
- [이지경제 기획] 13월의 월급 ‘배당금’…총수 얼마나 챙겼나①
- [이지경제 기획] 13월의 월급 ‘배당금’…총수 얼마나 챙겼나②
- LG, 겹경사…총수·재벌 신뢰도서 1위 ‘기염’
- 삼성전기·LG이노텍, 상반기 실적 고공행진…하반기 견조한 수요
- 삼성電, 韓모바일사업 독자지위 공고화…갤럭시폴드·갤럭시워치 앞세워
- 삼성電, 400만원 육박 ‘갤럭시 Z 폴드3’ 특별판…한정 판매
- 삼성電, ESG 경영 결실 맺고…ESG 경영 강화하고
- 이재용 부회장, 이번에 풀 선물 보따리는?
- [이지경제의 한 컷]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출소…“열심히 하겠다”
- 삼성電, 안방 갤러리 구현…더 프레임 TV에 클림트 작품 등 탑재
- 이재용 부회장, 240조원 선물보따리 풀어…3년전比 7배 많아
- 이재용 부회장, 시스템반도체도 세계 1위 ‘눈독’…파운드리 강화
- 이재용 부회장·구광모 회장 ‘코로나19’ 또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