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헤리티지 이미지·콘셉트로 변신
2025년 봄·여름부터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적용
‘펭귄 바이 먼싱웨어’ 신규 라인 론칭...3040 골퍼 흡수

데상트코리아의 먼싱웨어(Munsingwear)가 2025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이를 기념해 10일까지 콘셉트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김선주 기자
데상트코리아의 먼싱웨어(Munsingwear)가 2025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이를 기념해 10일까지 콘셉트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김선주 기자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데상트코리아의 먼싱웨어(Munsingwear)가 2025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리브랜딩을 단행하고 이를 기념해 콘셉트스토어를 운영한다.

콘셉트스토어인 ‘하우스 오브 먼싱’은 7월 9~10일 이틀간 이태원 로그먼트 빌라트에서 열린다. 신규 브랜딩 리뉴얼 콘셉트는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적용된다.

리브랜딩의 목적은 엔데믹 이후 전반적으로 골퍼 연령대와 스타일이 젊어짐에 따라 브랜드 팬덤이 새롭개 재편돼 신규 소비자 발굴 및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2025년부터 전개할 의류 카테고리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70년 역사의 헤리티지를 지닌 만큼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시그니처 아이템을 재발견, 현대적으로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 하우스 오브 먼싱, 젊은층 겨냥 골프웨어 선봬

하우스 오브 먼싱은 총 2개의 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1층에서는 먼싱웨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리브랜딩을 거쳐 새롭게 공개하는 BI인 펭귄 심볼을 단독으로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레터링 로고는 이전보다 모던하고 깔끔한 고딕 서체 워드마크로 변신했다.

이는 1955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탄생한 아메리칸 콘셉트에 기반해 클래식과 캐주얼이 공존하는 세련된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소비자 변화에 발맞춰 브랜드 방향성을 완전히 새롭게 하고, 디자인 변신을 통해 소비자 연령대 저변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2층에서는 기존 먼싱웨어 외에도 신규 라인 ‘펭귄 바이 먼싱웨어’도 함께 선보인다. 먼싱웨어 본연의 디자인을 오마주하되 보다 젊은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다채로운 컬러, 위트있는 그래픽과 아트웍을 활용해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전개한다. 피터복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펭귄 바이 먼싱웨어는 젊은층과 남성 골퍼를 흡입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다. 가격도 기존 라인과 비교할 때 약 20~30% 낮게 책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먼싱웨어 매장 내 숍인숍으로 선보이고, 인플루언서와 셀럽 등을 활용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세에 따라 단독 매장 오픈 여부도 검토한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하우스 오브 먼싱에서 꼭 들러야 할 곳은 바로 카페다. 한 쪽 구석에 마련된 작은 카페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부터 구아바주스는 물론 주류도 마련됐다. 미니버거와 함께 먼싱웨어를 구경하느라 굶주렸던 배를 채우고 갈 수 있는 공간이다.

먼싱웨어는 젊은층과 남성 골퍼를 공략하기 위해 '펭귄 바이 먼싱웨어'를 론칭했다. 하우스 오브 먼싱 2층에 다양한 펭귄 바이 먼싱웨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먼싱웨어는 젊은층과 남성 골퍼를 공략하기 위해 '펭귄 바이 먼싱웨어'를 론칭했다. 하우스 오브 먼싱 2층에 다양한 펭귄 바이 먼싱웨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선주 기자

◆ 리브랜딩 먼싱웨어...브랜드 가치 보여줄 제품 총집합

먼싱웨어 측은 브랜드를 대표할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윈드 브레이커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사계절 라운드의 필수 아이템이자 취향을 드러내는 용도인 만큼 소장가치를 높인 소재를 엄선,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고 초경량에 스트레치, 무소음 등 기능성까지 갖춰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견인에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폴로, 스웨터도 주력 상품으로 정했다. 기존 대비 컬러의 폭을 확장하고 펭귄 로고를 적극 활용해 올드머니룩과 캐주얼룩, 미니멀룩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모든 의상과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기존 티셔츠 위에 간편하게 레이어드할 수 있는 디키는 이너형, 카라형, 후드형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이고 냉감 기능성도 갖춰 브랜드 아이코닉 아이템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2025년 창립 70주년을 맞아 70주년 리미티드 아이템도 일부 선보일 예정이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관계자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재편되면서 필드와 일상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또 골프를 보다 가볍게 접근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웨어의 니즈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며 “먼싱웨어는 이번 브랜드 정비를 통해 소비자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아메리칸 헤리티지 골프웨어의 기준을 제시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골프웨어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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