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시네마, 영화와 현실 경계 넘어 퀘스트 수행하는 독창적 문화 체험
국내 최초 커스터마이징 우퍼 사운드 시스템의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

롯데시네마가 오는 15일부터 라이브시네마를 선보인다. 사진=롯데컬처웍스
라이브 시네마 첫 번째 테마 ‘우정’의 내부 공간. 사진=롯데컬처웍스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롯데컬처웍스의 롯데시네마가 소비자에 더욱 생생한 콘텐츠를 전달하는 라이브·광음시네마를 공개한다. 라이브 시네마는 오는 15일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광음시네마는 지난 4월 30일까지 영화 '탑건: 매버릭' 기획전을 진행했다.

롯데시네마는 기존 상영관을 활용한 전시 ‘랜덤스퀘어’에 이어 오감으로 콘텐츠를 경험하는 공간 '라이브 시네마'를 오는 6월 15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 새롭게 선보인다. ‘살아있는’을 뜻하는 ‘라이브(LIVE)’와 영화관을 뜻하는 ‘시네마(CINEMA)’를 결합해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영화관’을 의미한다.

스토리의 주인공인 관객이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씬스틸러(연기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롤플레잉 체험이다. 단순 자물쇠 풀이에서 벗어나 스토리 주인공으로서 씬스틸러(연기자)와 협동해 각 공간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영화관이라는 장소의 특색을 활용해 다채롭게 구성한 공간은 관객이 직접 스크린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테마는 ‘우정’으로 석양이 질 때 가장 아름다운 해후 마을에서 오랜만에 모인 동창들이 만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은 씬스틸러(연기자)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들어 나간다. 각 스토리라인은 관객들이 몰입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차별화된 재미 요소를 제공한다. 

라이브 시네마를 체험한 한 소비자는 "이렇게 실감 나는 콘텐츠는 처음이다. 최소 3명부터 최대 5명까지 한 체험에 24만원인데, 러닝타임 1시간 40분에 이 가격을 5인이 나눠낸다고 생각하면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밌고 같은 테마를 여러 번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라며 "같이 갈 사람을 찾기 위해 벌써 주변에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이 돌면서 나중에는 웃돈을 주고 표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최재형 롯데컬처웍스 컬처스퀘어부문장은 “고객들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1인칭 시점의 라이브 시네마를 기획했다”며 “영화관을 경험하는 관람객의 감각을 확장하는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묘미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음시네마는 롯데시네마가 국내 최초로 우퍼 사운드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해 선보이는 음향 특화관이다. 우퍼 사운드는 일반 스피커로는 재생할 수 없는 저음역대를 책임진다. 스피커 레이아웃 재구성 및 정밀한 사운드 시스템 보정으로 향상된 저음부 관리와 상영관을 가득 찬 서라운드를 통해 더욱 생동감 있는 현장 사운드를 구현한다. 

더불어 영화의 감동을 더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상영관 뒤쪽에 서브 우퍼를 추가로 설치해 어느 좌석에서도 확장된 음장감과 몰입감 넘치는 음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깊은 베이스 톤의 독립적인 저음부 확장은 자동차 추격씬, 폭발씬, 비행기 전투씬 등 스펙타클하고 파워풀한 음향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액션영화, 블록버스터 속 사운드가 강조된 장면은 물론 음악영화 씬에서도 온몸에 전율을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롯데시네마의 설명이다. 

광음시네마를 체험한 한 소비자는 "일반 상영관과는 다르게 음향이 울릴 때마다 미세 진동부터 거대 진동까지 느껴진다"며 "진동 때문에 간지러운 느낌까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콘텐츠를 볼 때, 특히 농구공을 튀기는 소리 등을 광음시네마로 들으면서 영상을 관람하면 더욱 생생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추후에는 롯데시네마에서 전개 중인 스포츠 중계 역시 협력사들과 협업해 광음시네마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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