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내 미니 굴착기 생산동 구축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왼쪽 네 번째)과 박형원 ALAO 지역장(왼쪽 다섯 번째) 등 임직원들이 첸나이공장 증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왼쪽 4번째)과 박형원 ALAO 지역장(왼쪽 5번째) 등 임직원들이 첸나이공장 증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이지경제=이원진 기자] 두산밥캣이 인도 첸나이공장에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구축하고 지난 4일(현지시간)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스캇 박 부회장, 박형원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 지역장을 비롯한 두산밥캣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두산밥캣은 약 9개월 간의 공사를 통해 기존 첸나이공장 부지 내에 1만1300㎡(약 3400평) 규모의 미니 굴착기 생산동을 준공했다. 미니굴착기는 생산라인 설치 및 안정화 절차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생산될 예정이다.

두산밥캣 인도법인은 기존 생산품목인 ‘백호로더’와 ‘스키드-스티어 로더’, 신규 생산제품인 미니 굴착기를 비롯해 벵갈루루 공장에서 제조하는 포터블파워 제품을 더해 오는 2028년 연간 8900대의 장비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인도법인의 판매량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두산밥캣은 2019년 첸나이공장을 준공하고 백호로더를 생산해왔다. 첸나이공장은 두산밥캣의 유일한 글로벌 백호로더 생산기지로서 지난해부터는 초소형 스키드-스티어 로더인 ‘S70’으로 생산품목을 확장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 왔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인도법인의 매출(인도 화폐 기준)은 연평균 2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캇 박 부회장은 “인도는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지역”이라며 “두산밥캣 첸나이공장은 세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는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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