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서울 11개 공원서 직원들과 나무심기 봉사활동
도미노, ‘인천산림조합’에 파티카로 포테이토 피자 전달
동서식품, 서울 양재천 일대서 나무심기 봉사활동 진행
동아오츠카, 식목일 맞아 ‘반려식물’ 나눔... ESG 경영 
스타벅스, 종묘에서 식재 행사...소나무 등 30여주 식재
​​​​​​​글래드 호텔, ‘식목일·지구의 날’ 기념 친환경 행사 진행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기업들이 5일 ‘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다양한 친환경 행사를 추진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서울 마이 트리’ 임직원 식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서울 마이 트리'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백화점 임직원들. 사진=현대백화점
4일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서울 마이 트리'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백화점 임직원들. 사진=현대백화점

이 날 봉사활동에는 박근호 현대백화점 회원운영관리담당(상무)와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산수유 나무와 이팝나무를 심었다. 현대백화점은 이후 수수꽃다리·나무수국·남천나무 등 약 500그루를 순차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서울 마이 트리’는 현대백화점이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함께 마련한 나무 기부 캠페인이다.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들이 나무 한 그루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고 현대백화점 나머지 절반을 후원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등 서울 주요 공원 11곳에 2000여그루 상당의 나무를 기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 나무 갖기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고객들의 마음에 동참하기 위해 직원들도 직접 나무를 심는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를 함께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미노피자는 식목일을 기념해 인천산림조합에 피자 제조시설이 탑재된 파티카로 피자를 후원했다. 

도미노피자, ‘인천산림조합’에 피자 전달. 이미지=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 ‘인천산림조합’에 피자 전달. 이미지=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는 3일 나무 전시 판매장 운영, 숲 조성 및 관리,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펼치고 있는 ‘인천산림조합’을 방문해 직원과 방문객들에게 포테이토 피자 40판을 전달했다.

도미노피자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인 ‘파티카’는 피자 제조시설이 탑재된 푸드트럭으로 매해 전국을 순회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피자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 ‘인천산림조합’에 전달된 도미노피자의 포테이토 피자는 매해 150만판 이상 팔리는 도미노피자의 시그니처 메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자원의 조성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산림조합 분들께 감사와 응원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최근 미세먼지 문제로 산림자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도미노피자도 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양재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서울 양재천 수변무대 일대에서 동서식품 임직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4일 서울 서초구 양재천 일대에서 임직원이 참가하는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식목일을 앞두고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획됐다.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숲과 수목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양재천 일대에 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난 셀릭스 삼색버드나무를 식재했다.

김태이 동서식품 봉사활동 담당자는 “식목일을 맞이해 지역사회환경을 개선하고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이번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미있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 외에 임직원들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해당 금액만큼을 함께 기부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지=동아오츠카
이미지=동아오츠카

동아오츠카는 5일 식목일을 맞아 그룹사 대상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려식물 키우기 캠페인은 동아오츠카 그룹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에스티팜 등 전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된다. 재사용이 가능한 화분(플라스틱, 유리, 캔)을 사용해 임직원들이 직접 탄소 저감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될 반려 식물은 미세먼지 제거, 전자파 차단, 실내공기 정화능력 우수, 산소방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식물을 키우면 가습효과는 물론 사내 분위기 전환이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호응이 높게 일고 있다. 

임직원에게 전달되는 반려식물은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개운죽, 아레카야자 등 총 6 종류로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산소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홍성호 동아오츠카 ESSG실 상무는 “앞으로도 동아오츠카는 대내외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문화재청과 손잡고 이날 식목일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문화재청과 손잡고 이날 식목일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스타벅스가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어 소중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보호하기 위한 활동으로, 나무 심기를 통해 문화재 자연경관을 가꾸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종묘에서 진행하는 이날 행사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해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환경 조성에 의미를 더했다. 초등학생 31명을 포함한 스타벅스 임직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임직원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다. 

봉사자들은 본격적인 식재 체험에 앞서 종묘 수목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식재 요령 및 시범을 참관하고 소나무와 쪽동백나무 35그루를 종묘 북신문 인근에 심을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종묘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창경궁과 덕수궁 일대의 환경을 개선하는 환경정화 활동 등 이달에만 총 32회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글래드 호텔은 이달 지구를 위한 다양한 친환경 이벤트를 진행한다. 

글래드 호텔 줍깅 패키지 키트. 사진=글래드호텔
글래드 호텔 줍깅 키트. 사진=글래드호텔

글래드 호텔은 이달 5일 식목일과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친환경 객실 상품 출시 및 친환경 캠페인 진행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먼저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여행 상품으로 ‘글래드 줍깅 패키지’를 다음달 31일까지 전 지점에서 선보인다. 패키지 혜택으로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글래드 호텔이 직접 큐레이션한 ‘글래드 줍깅 키트’ 1세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달 5일 식목일부터 22일 지구의 날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투숙객 대상으로 체크인 시 글래드 호텔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스위트바질 씨드 깃발 1개를 증정한다. 또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글래드 호텔의 ESG 친환경 캠페인명 맞추기 소셜미디어(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지구의 날 저녁 8시부터 10분간 진행하는 환경부 주관 전국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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