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형 규제 샌드박스 추진 확정에 따른 후속조치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이지경제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최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제조산업정책관 주재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민관이 함께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선점하고 실증 및 상용화를 통해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할 방안과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논의됐다.

자율운항 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선원 없이 스스로 최적항로를 설정하고 항해할 수 있는 선박으로 조선분야 미래 신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015년 544억달러(약 70조원)였던 자율운항선박 시장 규모는 2030년 2541억달러(약 330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부는 2020년부터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기업들과 함께 자율운항 지능형시스템 개발, 자율항해·기관실 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자율운항선박 개발 및 상용화 촉진을 위한 법률을 제정했다.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오늘 간담회에서 우리 모두가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로 향하는 한배를 탄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자율운항선박이 미래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합치는 줄탁동시의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의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MSC) 협의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