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월27일 이후 만 4년만...日·미주가 회복 견인
12월 기준 탑승률 82%, 추가 좌석 공급 여력도 충분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인천공항이 4년만에 일일 여객 20만명을 돌파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일일 여객이 이달 14일 20만255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인천공항 여객이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2020년 1월27일(20만948명) 이후 만 4년(1450일)만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수요가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감염병 사태 발생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봤다. 2019년 일일 평균 여객은 19만4986명이었다.
인천공항은 여객 증가의 주요 원인을 일본 및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의 본격적인 방역 완화와 무비자 재개 등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 지난해 12월과 2019년 12월 실적을 비교할 때 일본은 184.9%의 회복률을 보였다. 미주는 98.4%로서 완연한 정상화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은 55.3%로서 아직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러-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항공이동 소요시간이 늘어난 유럽의 경우도 아직 71.1%선에 머무르고 있었다.
인천공항의 회복률은 아시아지역 주요 공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2023년 10월 누적 국제선 여객 기준으로 볼 때 한국보다 팬데믹 규제가 1~2년 먼저 완화된 두바이·런던 등 비아시아권 공항과 비교하면 약간 더딘 편이다.
하지만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감염병 규제가 해제된 타이페이(69%), 도쿄(66%), 홍콩(49%), 북경(27%) 등 동북아 공항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준의 회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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