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연평균 9.5% 성장, 2025년 178.6억달러
국내 소비자 68%가 긍정적, 28%는 ‘구매의향 있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환경의 중요성과 개인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안식품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28일 신세계푸드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안식품 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계의 활발한 대안식품 출시로 해당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안식품이란 기존 식품을 대신할 수 있는 식품을 가리킨다. 육류를 대체하는 식물성 대체육, 우유를 대신하는 식물성 대체유 등이 대표적이다.
대안식품 시장의 빠른 성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가치소비 문화와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덕분이다.
신세계푸드가 5월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7.8%가 대안식품(대안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대안육을 먹어본 경험이 있고 향후 구매의향도 있는 응답자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8%로 나타났다.
대안육의 주 구입처를 묻는 질문에 ‘대형마트’라 답변한 응답자들은 작년 37.6%에서 38.1%로 0.5% 늘었고 ‘대안식 레스토랑’이라 답한 응답자들은 작년 23.7%에서 31.6%로 작년대비 7.9% 늘어나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도 점차 늘어나고 있었다.
응답자의 33.8%는 향후 식문화가 식물성 대안식품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주된 이유로는 환경문제와 동물복지를 위해 식물성 식문화의 필요성을 꼽았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대안식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대안식품의 성장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안육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대안식품 시장은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환경,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상품 출시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7월 삼일 PwC경영연구원은 ‘인사이트 리서치 : 푸드테크의 시대가 온다-2부 대체식품’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은 2019년부터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5년 178억6000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성장세를 지속한다면 전 세계 단백질 시장에서 대체 단백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5년에 약 11%까지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 시장 상황을 반영할 때 정부 규제 완화와 투자 활성화가 뒷받침 된다면 전체 육류시장에서 대안육 비중은 10~1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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