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시장 42%, 제조사별 순위 52.6%로 점유율 1위
일본맥주 부활, 경쟁사 신제품 출시에도 선두 지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팬데믹 이후 주류 소비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은 2023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는 오비맥주 카스로 집계됐다.

오비맥주 카스가 카스는 올해 11월까지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42.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오비맥주

카스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맥주 가정시장에서 42.0%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모든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오비맥주는 52.6%의 점유율로 1위다.

2022년 41.3%의 점유율로 가정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카스는 올해 일본맥주 열풍과 경쟁사 신제품 출시 등 격변의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점유율을 0.7%포인트(P) 높이며 ‘국민맥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가정시장 외에 유흥 및 외식 시장까지 포함한 전체 맥주시장에서도 카스는 시장점유율이 약 50%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12년 연속 국내 맥주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낸 것.

오비맥주는 올해 소비자 중심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한정판 제품 ‘카스 레몬 스퀴즈’를 선보이고 ‘젊음의 거리’ 홍대 일대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등 역대급 스케일의 ‘카스쿨’ 캠페인을 선보였다. 두 달 여간 진행된 ‘카스쿨 팝업 매장’에는 6만명 넘는 이들이 방문했다. 캠페인의 대미를 장식한 초대형 야외 뮤직 콘서트 ‘카스쿨 페스티벌’에는 1만 명 이상이 참석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에 성장세를 이뤄내며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맥주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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