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즉시 환급 확대, 환전‧외화결제 서비스 확대 등
내년 2천만 예상 외국인 관광객 대비 편의서비스 개선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GS25가 내년 상반기 금융편의서비스를 새단장하고 2000만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금융 편의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최근 늘어나고 편의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2023년 11월 기준 GS25의 11월 알리페이, 위챗페이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1.3%나 늘었다.
이달 8일 개최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서는 2024년 외국인 관광객 목표치가 2000만명 이상으로 발표되면서 내년도 방한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GS25는 근거리 유통 플랫폼으로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금융 서비스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GS25가 새롭게 선보이는 금융 편의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 서비스 운영 점포 전국 확대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 금액 인하 ▲환전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환 결제 서비스 운영 점포 확대 ▲외국인 결제수단 프로모션 운영 등이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는 시스템 개선을 통해 여권을 제시하면 별도의 단말기 없이 현재 점포에 설치된 POS기만으로도 바로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로드시스템의 모바일 여권 기술을 연계해 실물 여권 외에도 모바일 여권을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GS25는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운영 점포도 기존 440여 개에서 전국 1만7000여 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적용 가능 최저금액도 1만5000원으로 낮춰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다.
환전과 외환 결제 서비스도 대구, 부산 등 지방 지역까지 운영 점포를 확대한다. 이밖에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기간 동안 강원도 내 일부 점포에서 알리페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국 춘절 연휴기간에 맞춰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편의점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쇼핑처로 자리잡았다”며 “GS25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고 자주 찾는 금융 서비스를 가장 먼저 새단장하고 편의성을 강화해 대표 K-편의점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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