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부터 롯데시네마 50곳에서 상영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Culture Square)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명품 로맨스 영화 두 편 '러브액츄얼리'와 '냉정과 열정사이'를 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3년 개봉한 두 작품은 개봉 20년 동안 명불허전 명품 로맨스 영화로 관객들에게 스며들었다.
먼저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또 사랑으로 하루를 보내는 이들의 겨울 로맨스를 그린 작품 ‘러브액츄얼리’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영국 런던 배경으로 저마다 사랑을 하는 여덟 커플의 사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뤘다.
특히 스케치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인생 로맨스 영화로 지금까지도 손꼽혀 온다. 영화의 'All You Need is Lov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Christmas is All Around' 등 수십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최고의 OST 또한 그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두 번째 ‘냉정과 열정사이’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함께 1999년 발표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서로를 그리워하는 준세이와 아오이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이탈리아 피렌체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에 국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붉은 지붕이 인상적인 피렌체 도시 전경을 비추는 오프닝 시퀀스와 함께 등장하는 오시마타 료의 대표적인 연주곡인 'The Whole Nine Yards'는 10년 후 연인들의 성지인 두오모 성당에 함께 오르자는 약속을 하는 '준세이'와 '아오이'의 장면과 겹쳐 애틋한 정서를 더해준다.
롯데시네마는 로맨스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영화 관람 요금을 1만원으로 책정했으며 각 영화별로 1주 차에는 스페셜 아트카드를, 2주 차에는 포스터 굿즈를 한정판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두 영화 모두 관람 의향이 있는 관객들은 할인된 가격으로 전용 관람권도 구매할 수 있다.
김세환 롯데시네마 익스클루시브콘텐츠 팀장은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믿고 보는 로맨스 영화 두 편을 준비했다”며 “추운 겨울 관객들에게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는 영화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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