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등 중동 지역 수주 실적 70억2천만 달러
중동552%↑‧아프리카 331%↑ 아시아‧유럽‧미주↓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13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93억1000만달러에 비해 40.2% 증가한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기업 5곳을 ‘지역대표 중견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 사진=신광렬기자
올 상반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플랜트 수주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지경제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플랜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의 경우 올 상반기 수주실적이 70억2000만달러로 1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한 지난해 동기 대비 552.3% 증가해 최근 8년 중동지역 상반기 수주실적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상반기에 17억 달러를 수주하며 4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1.1% 증가했다.

반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에서의 수주는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27억 달러로 51억90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48.0% 감소했다. 미주와 유럽의 경우에도 각각 46.5%, 27.5% 마이너스 집계됐다.

공종별로는 석유화학 플랜트가 총 74억달러를 수주해 33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대비 119.6% 증가를 보였다.

오일‧가스 플랜트는 7억3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90.3% 증가했고, 발전·담수 플랜트는 25억6000만 달러로 88.5%, 기자재 부문은 13억6000만 달러로 368.3% 급증했다.

이에 비해 산업시설은 올 상반기 10억1000만달러 수주에 그쳐 발주량이 쏟아졌던 지난해 33억6000만달러에 비해 70.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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