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회관서 ‘한‧일 산업협력 포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이지경제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최준 기자] 12년 만에 한, 일 양국 간 셔틀외교가 재개됐다. 수출규제 현안도 4년 만에 해소돼 양국 경제인들 간 산업협력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전경련회관에서 ‘한‧일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일본 정부가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각의에서 의결한 지 9일 만이다. 

한일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하여 양국 간 제조, 금융, 인터넷 등 분야별 경제 교류 및 협력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양국 정상 간 대승적 결단으로 불과 2개월 동안 한일 정상회담이 세 차례나 개최되면서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면서 “한일 간 수출규제 갈등이 종식돼 본격적인 협력 기반이 만들어진 만큼 양국 경제인들은 이 기회를 활용해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양국 경제협력 방향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배터리‧디지털‧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 협력 강화 ▲미래세대 간 교류 지속을 강조하고 한일 양국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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