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첫 개최, 투자 및 개방형 혁신 성과 공개
2017년 이후 미래 신사업 영역 200개이상 스타트업에 총 1조3천억 투자
제조기반 AI 솔루션 업체 ‘마키나락스’ 등 주요 스타트업 협업 사례 공개
유망스타트업 발굴 위해 전세계 5곳에 혁신거점 운영, 한국 제로원 개소
협업 중인 ▲모빈 ▲모빌테크 ▲뷰메진 등 5개 스타트업도 성과도 소개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시너지 기회 지속 발굴할 것”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그간 스타트업에 1조3000억원 규모로 투자한 성과 등을 공유하며 향후 미래기업에 적극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15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서울 마포구 소재)에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HMG Open Innovation Tech Day)’ 행사를 처음 개최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상생 전략을 비롯 개방형 혁신 성과, 스타트업 협업 체계 등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수많은 스타트업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미래 혁신 성장동력을 선점하는 한편, 이들의 글로벌 성장이 원활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200여개 이상 스타트업에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모셔널, 슈퍼널 등 대규모 해외 투자는 제외한 수치다.
현대차·기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사업 분야는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전동화, 커넥티비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에너지,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영역을 망라한다.
분야별로는 모빌리티 분야가 7537억원으로 가장 많고, 전동화 2818억원, 커넥티비티 1262억원, 인공지능 600억원, 자율주행 540억원, 에너지(수소 포함) 253억원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전세계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미국, 독일, 이스라엘, 중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에 ‘크래들(CRADLE)’이라는 혁신거점을 운영중이다. 한국에 설립돼 있는 ‘제로원(ZER01NE)’은 오픈이노베이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또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총 19개의 투자 펀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제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창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미래를 대전환시킬 스타트업을 발굴해 과감한 협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모색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 분야로는 SDV(소프트웨어로 지속 진화하는 자동차, Software Defined Vehicle)를 비롯해 자원순환 및 저탄소,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기술 등이다.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은 목적에 따라 4가지 투자 유형으로 구체화된다. ▲그룹 자체적으로 필요한 기술 및 사업 영역에서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하기 위한 컴퍼니빌딩(Company building) ▲변화가 빠른 신성장 사업 영역의 트렌드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센싱(Sensing)투자 ▲즉시 혹은 단기간 내 사업역량 확보를 위한 전략투자 ▲예상 시너지 효과에 따라 실제 협업을 추진하기 위한 연계투자 등이다.
황윤형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스타트업이 바로 우리 그룹이 찾고 있는 기업”이라며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협력 과정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하고 육성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HMG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에는 스타트업 5개 사가 주요 기술 아이템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마음껏 뽐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배달 로봇, 건물벽의 미세한 결함을 발견해내는 드론, 인공지능을 통해 공간에 최적화된 음악을 선곡 받거나 가상 인간의 공연, 영상 속 공간을 마치 그 현장에 있는 것처럼 탐험하는 기술 등 현대차그룹과 협업 중인 5개 스타트업의 주요 기술들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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