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BIA·코엑스, 14~16일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첫 개최
한·EU 간 배터리 공급망 협력 강화…K-배터리 생태계 EU시장 진출 지원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2023 인터배터리 유럽’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15일 코트라는 한국전지산업협회(KBIA), 코엑스 함께 14일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3(Inter Battery Europe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올해 13회째를 맞은 배터리 전시회로, 매년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 3월 열린 ‘2023 인터배터리 코리아’에는 477개사가 1400부스로 참가해 역대 전시 규모를 경신했다. 참관객은 6만여명에 달했다.
인터배터리는 올해 세계전시산업과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유럽에 직접 진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친환경 자동차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유럽의 전기차 점유율은 2023년 13%에서 2030년 7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세계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중국(27%)에 이어 유럽연합(EU, 13%), 미국(9%)이 1~3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각각 43%, 72%, 5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유럽은 세계 2위의 강력한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바탕으로 배터리 자급자족과 역내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신생 배터리 제조사 등과 우리 기업 간의 배터리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배터리 셀메이커부터 소재·부품·장비 등 K-배터리 생태계가 총출동한다.
배터리 셀메이커와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국내 대·중소·중견기업 등 총 72개사, 17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K-배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지역을 집중 공략한다.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EU지역 내 주요 이차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배터리 전후방 산업의 기술트렌드 공유를 위한 ‘더 배터리 데이 유럽 콘퍼런스’ ▲현지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유럽 투자진출 환경 설명회’ ▲한-EU 통상협력을 위한 ‘원자재법·탄소중립법 대응 세미나’ 등이 현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기간 내 같은 장소에서 유럽지역 대표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이 유럽(The Smarter E Europe)’이 함께 열려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더 스마터 이 유럽’에는 8만 5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배터리 및 소재 분야는 우리나라 수출에 있어서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국가 전략산업”이라며 “다가올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해 이차전지 글로벌시장을 선점하고, 우리나라의 수출 활성화를 도울 수 있도록 K-배터리·소부장 기업의 EU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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