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마스크 의무 해제 후 첫 여름을 맞아 관광 수요가 폭발하는 가운데 여행 관련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애경산업은 야외활동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여행 수요가 증가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휴대성을 강조한 여행용세트와 소용량 퍼스널케어 제품의 매출이 직전 3개월 대비 37%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그 중 샴푸·린스·바디워시·치약·칫솔 등 여행 시 필요한 제품이 하나의 팩으로 구성된 ‘애경 여행용세트’의 매출은 25% 증가했다.  편리성과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 소비 특징이 반영된 결과다.

이밖에도 250㎖ 이하의 소용량 제품의 매출도 54% 상승하며 휴대가 용이한 제품을 선호하는 여행족의 소비 형태가 두드러졌다. 180㎖, 250㎖ 용량의 제품 매출이 각 65%, 60%로 증가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증가됨에 따라 휴대성을 강조한 여행용, 소용량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휴대성은 물론 개인의 위생을 생각해 공용 제품을 사용하기 보단 개인용 제품을 챙겨가는 깔끔한 여행족들의 성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성다이소는 ‘여행용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간편하고 유용한 아이템을 한곳에 모아 구성했고, 수납용품, 캐리어 소품, 안전용품 등 총 60여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수납용품은 짐을 쉽고 간단하게 보관하기 좋은 상품들로 마련했다.  접이식 메쉬 수납 파우치는 여닫는 부분이 메쉬 소재로 돼 있어 종류별로 담은 의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캐리어 소품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캐리어 밸트는 약 100~190㎝까지 늘릴 수 있어 2개의 캐리어를 합칠 수 있고, 보조가방을 캐리어에 고정할 수 있다. 미국 방문에 맞춰 미국 교통보안국(TSA) 기준에 맞춘 TSA캐리어 벨트도 준비했다. 

여행 중 소지품을 분실하지 않게 도와줄 아이템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여행용 힙색타입 파우치는 내부 포켓에 구리와 니켈 소재의 차단막을 사용해 신용카드나 전자여권 등 IC칩의 개인정보를 무선으로 해킹하지 못하도록 도와준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휴가철이 가까워져 올수록 여행용품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다이소에서 준비한 여행용품과 함께 즐거운 여행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