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역량 집중…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항공시장 선도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오). 사진=한국공항공사
(왼쪽부터)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사진=한국공항공사

[이지경제=최준 기자] 국내 항공업계가 해외공항 진출과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이달 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삼성물산과 해외공항진출 및 UAM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가능 비행장)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과 삼성물산 이병수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 ▲해외지사 등 보유 네트워크를 통한 신규 사업 발굴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 마련 등 초협력 사업 모델을 구축해 해외공항사업과 UAM 인프라 수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43년 간 공항과 항행안전시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K-UAM 상용화와 해외공항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한화시스템, SK텔레콤과 함께 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2025년 UAM 상용화 달성을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고도의 건설 기술 노하우를 통해 해외 공항건설 프로젝트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해외공항진출 및 UAM 인프라 수출 사업에 큰 지원군을 얻었다”면서 “한국공항공사의 항공산업 운영 노하우와 삼성물산의 건설·네트워크 역량을 융합해 글로벌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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