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개사 동시 진행 중인 8개 발전소 현장 중 가장 먼저 PAC접수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대우건설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전경. 사진=대우건설

[이지경제=최준 기자] 최근 국내 건설업계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하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알제리 전력생산공사(SPE)가 발주한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의 예비준공확인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예비준공확인서(PAC)는 발주처에서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었음을 승인할 때 발급하는 증명서이다.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지난 2013년 계약이 체결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로,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부메르데스 주 깝 지넷(Cap Djinet) 지역에 1200MW(메가와트)급의 대형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현장은 2012년 말부터 2014년까지 알제리에서 발주돼 현재 국내 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급금액은 약 9844억 원 규모다.

하지만 2021년 말 공사를 시작한 사업은 발주처가 공급하는 토목공사 및 건축공사가 지연됐고,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쳐 공사기간이 연장돼 왔다. 

이러한 최악의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의 끈기와 인내를 통해 공사를 지속해왔으며, PAC 접수를 통해 회사의 신뢰성과 프로젝트 수행력을 인정받게 됐다는 게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 라스지넷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는 여러 대외적 변수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던 사업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공사를 끝까지 수행해 발주처에 인도함으로써 회사의 대외신뢰를 높이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해외사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러한 신뢰와 기술력은 큰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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