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부문 3社, 2400억원 규모 미리 지급
SKT ICT패밀리, 중소파트너사에 1100억원규모 상생
애경산업, 60여개 협력사에 72억원 납품대금 조기지급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설명절을 며칠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거래 대금을 조기지급하며 상생경영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3사가 출범 1주년 행사를 진행하고 노사 관계자가 현장을 함께 시찰했다. 사진=현대제뉴인<br>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24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설 연휴에 앞서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사진=현대제뉴인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현대제뉴인,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설 명절을 앞두고 24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3사의 원자재, 부품, 소모품 등을 공급하는 중소, 중견기업 820곳이다.

HD현대 건설기계부문 3개사가 2400억원 규모의 구매대금을 설 연휴에 앞서 협력사에 조기 지급한다.  사진=현대제뉴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협력사들은 1월말에 지급하던 대금을 18일로 앞당겨 지급하고,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는 1월 1일부터 15일까지 납품한 자재 대금을 1월 20일에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은 최대 11일 빨리 납품대금을 받게 된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더욱 어려운 중소협력사들에게 명절을 앞둔 대금 조기집행이 협력사들의 유동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사 ESG 경영 지원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bsp;SK텔레콤이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Company’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SKT<br>
SK텔레콤dl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와 함께 약 1100억 규모의 대금을 연휴 시작 전에 조기 지급한다.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와 함께 약 1100억 규모의 대금을 연휴 시작 전에 조기 지급할 계획이다.

SKT와 SKB, SK스토아 등 ICT패밀리사는 코로나19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서 서비스 품질 유지에 만전을 기해온 네트워크 공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 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명절을 앞두고 자금을 원활히 운영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애경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사진=애경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도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애경산업은 원부자재, 포장재, 제품 등을 공급하는 6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72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애경산업은 최근 경기침체 영향으로 유동성 확보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자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맞아 이번 거래 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애경산업은 협력사들과의 상생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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