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중심으로 UAM 복합 환승 센터 조성 방안 모색
정부 실증사업 우선 적용, 향후 조기 상용화 위한 고도화 모색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유플러스와 서울교통공사가 UAM(도심항공교통) 복합 환승 센터 조성과 UAM 조기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AM은 도심 내 3차원 공중 교통체계를 활용한 항공운송 생태계다. 도심에서의 이동 효율성을 극대화한 미래형 에어택시를 의미한다. 전기 수직 이착륙(eVTOL)이 가능한 개인 항공기(PAV)와 결합해 승객이나 화물 운송을 목적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하철 교통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지향적인 UAM 복합 환승 센터를 구축하고 UAM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는 복합 환승 센터 도입을 위한 제도 등 행정사항과 버티포트(Vertiport, 수직 이착륙 비행장) 인프라를 지원하고, LG유플러스는 노선 운영을 위한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UAM 제반 통신 기술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복합 환승 센터는 서울 삼성역, 수서역, 구로디지털단지 등과 같이 지하철, GTX, 버스 등 교통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도입시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 도시철도에 275개 역사를 보유 중이다.
복합 환승 센터 도입 관련 실증과 함께 양사는 UAM 실현 가능성과 기술의 안전성, 지역 주민의 수용성 등 비행환경 조사는 물론 비행경로에 따른 기상조건, 비행 장애물 등 환경적 요소에 대한 사전 연구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모빌리티와 GS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주최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어 7월에는 부산시와도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전국 UAM 사업 선점을 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우선적으로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정부 실증사업에 적용하고, 향후 UAM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정부 주도의 UAM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초기 시장을 만들어가는데 서울교통공사와의 협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도 협력을 지속해 안전하고 이용하기 쉬운 미래 교통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가 13조원, 생산유발효과 23조원, 부가가치는 11조원에 이르고 일자리 창출만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세계 시장 성장성을 더 크게 보고 2040년까지 글로벌 UAM 시장이 1조5000억 달러(약 181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SK텔레콤, 조비 에비에이션과 ‘한국형 UAM 상용화’ 앞장
- [CES 2023] 생생 UAM· 미래공항 체험…SKT·인천공항관 눈길
- [CES 2023] SKT, 그린 ICT 세계에 알린다
- 롯데건설, UAM 버티포트 기술 개발 추진
- SKT·LG전자, ‘CES 2023’서 친환경 기술, ESG 경영 성과 공개
- 현대건설, 한국형 버티포트 컨셉디자인 최초 공개
- 항공소재 81종 국산화…KAI “국산화율 50% 목표”
- KT, 국내 최초 UAM 전용 5G 항공망 구축 완료
- 3년뒤 땅에는 ‘자율주행버스’ 하늘엔 ‘UAM’
- KT, 초고속해양무선통신망 기술 세계에 알린다
- UAM 상용화, 2025년 목표로 함께 뛴다
- 내년 3월 31일 개막 ‘2023 서울모빌리티쇼’…참가업체 모집
- [사진으로 보는 전시회] ‘2022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현장을 가다
- 삼성전자, 버즈2프로 SW 업데이트…스마트폰 영상촬영 가능 향상
- 대우건설, 초대형 인프라 사업 따내며 산뜻 출발
- [오늘의 금융家] 신한은행, 가계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外
- 현대차그룹 훨훨…북미·유럽·인도서 ‘올해의 차’ 올라
- HD현대·SKT·애경산업, 납품대금 조기지급 상생경영
- 한화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업 전방위 협력
- 한국은행, 일주일 앞두고 설자금 방출
- “겨울철 전기제품 KC인증·리콜여부 꼭 확인하세요”
- [이지경제 뉴스데스크] 온라인 설 선물 기획전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한인 최초 다보스포럼 ‘화학산업협의체’ 의장 선출
- 삼성엔지니어링, UAE 초대형 가스전 개발 참여
- ‘CES 2023 최고혁신상’ 주인공 한국
- [오늘의 금융家] KB국민은행, 모바일·인터넷뱅킹 이체 수수료 면제 外
- 호텔가, 설 연휴 호텔서 즐기는 와인파티·스파
- 삼성전자, 2억 화소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2’ 출시
- 삼성ㆍLG, ‘체험’ 앞세운 마케팅으로 눈길
- 대우건설-KIND, UAM 해외진출 위해 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