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출기업 금융애로 현안점검 감담회’ 개최
수출기업에 특별저금리·대출상환유예 등 지원해야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8차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우리기업의 이자부담이 24조원 정도 늘었다. 수출기업에 특별 저금리 적용과 대출상환 유예 등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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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는 1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기업 금융애로 현장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무역협회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15일 열린 ‘수출기업 금융애로 현안 점검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부회장은 “코로나와 전쟁의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 우리 수출 기업들이 이 기간을 잘 넘길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고 강조했다.

또 최근의 금융애로와 관련해 “빠른 시일내에 현황조사를 마무리하고 정부에 해결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신규대출금리는 2020년 9월 8.86%, 2021년 9월 3.05%로 올랐다. 2022년 9월에는 4.87%로 부담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이자율 0.25%포인트(p) 인상시 기업의 이자부담이 2조7000억원 늘어나므로 지난해 8월이후 이어진 8차례 금리인상은 우리기업이 이자부담 24조원을 추가 부담해야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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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는 1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기업 금융애로 현장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대출규모도 크게 늘었다. 특히 대기업은 8월 2조9000억원에서 9월 4조7000억원, 10월 9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날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경제가 22년 2.6%에서 내년 1.7%로 성장세가 둔화될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총수출과 총수입증가율도 각각 1.0%, 1.7%로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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