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25억달러(6%↓)·수입 592억달러(10%↑)
에너지 수입 늘며 무역수지 67억달러 ‘적자’ 기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23개월째 이어지던 수출증가율이 멈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가맹사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사진=신광렬 기자
10월 수출입통계결과 무역수지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이지경제

10월 수출은 524억8000만달러로 전월대비 5.7%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은 591억8000만달러로 9.9%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6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산업부가 관세청과 무역협회 통계를 바탕으로 발표한 10월 수출입 실적 분석결과 10월 수출은 러·우 전쟁의 장기화,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5.7% 감소한 525억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10월 통계와 관련, 최대 수출국가인 ▲중국의 수입시장 위축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 하락, ▲역대 10월 최고실적을 기록한 작년 10월 실적의 기저효과 등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1~10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한 5774억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요품목중 ▲석유제품 ▲자동차 ▲이차전지 ▲차부품의 4개 품목이 수출 증가했다. 미국 유럽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 일본, 아세안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수입은 에너지 수입을 중심으로 증가를 보이며 무역적자를 보였다. 10월 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전년동월(109.3억달러)에 비해 46억달러 가량 증가하며 15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9월까지 2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이번 10월들어 감소로 돌아섰다. 이어지던 두 자릿수 수출증가세가 6월 이후 한 자릿수 증가로 줄어들다가 10월 수출은 9월보다 50억달러 정도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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