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와 맞손··· 엘엔에프, 양극재 폐파우더 제공-두산, 리튬 추출
두산, 지난해 친환경 방식 리튬 추출 기술 자체 개발…리튬 시장 확대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엘앤에프와 협력 강화로 친환경 리튬 생산 사업에 속도를 낸다.
엘엔에프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튬이온 2차전지용 양극 소재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엘앤에프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엘앤에프는 양극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제공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폐파우더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리튬은 양극재를 구성하는 필수 원료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IT 기기와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최근 전기차 시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리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엘앤에프와 협력을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리튬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양극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파우더를 재활용해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이 공법은 폐파우더를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관련기사
- LG, 방콕 탑골프 디스플레이 전담 설치
- SK시그넷, 충전기 A/S기간 ‘1일 이내’로
- 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재활용사업으로 해외진출 박차
- 삼성전자-포스코, 반도체용 희귀가스 ‘제논’ 국산화 추진 ‘맞손’
- 포스코, ‘안전산업展’서 스마트 안전기술 대거 공개
-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 ‘로보월드’ 26일 킨텍스서 개막
- 효성첨단소재·효성티앤씨, MSCI ESG 평가에서 ‘BBB등급’ 획득
- 수출증가세 멈췄다…10월 수출 525억달러
- 푸르덴셜생명, 종신보험에 역모기지 기능 추가상품 출시
- 한국타이어 ‘키너지 4S2’, 2년연속 성능테스트 챔피언
- 한화건설, 11월 1일 ㈜한화에 합병…㈜한화 건설부문으로 새 출발
-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사업 B3CC1 착공
- 서브큐, 크리스마스 앞두고 동네 빵집과 상생
-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유 서비스 시범 운영
- SK온, 칠레 리튬기업 SQM과 구매계약…IRA 적극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