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2년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 발표
온라인·비대면은 증가… 대부분 업종·연령서↓
제조업ㆍ숙박업ㆍ부동산업 감소 두드러져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올해 상반기 창업은 69만5891개로 전년대비 4.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비대면화 등으로 도소매업, 정보통신업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인 반면 기술기반업종의 창업은 역대 최고실적을 보였던 전년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하반기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사진=신광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31일 올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신광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가 31일 올 상반기 ‘창업기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귀농인구 증가 등으로 농·임·어업및광업(11.6%) 창업이 증가했고,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도·소매업(4.3%)도 증가했다. 다만, 부동산업(18.9%), 숙박음식점업(11.9%) 등은 창업이 감소했다.

기술기반업종창업(기술창업)은 ’21년 상반기 큰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0.9%(1155개) 감소한 12만1289개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도 전년동기대비 4.3%가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지속됐다.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및 플랫폼을 이용한 소자본 창업 가능 등으로 통신판매업을 중심으로 한 소매업 창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대면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서비스업도 전년도 상반기 급등(9.1%)에 따른 기저효과로 2.5% 감소했다.

부동산업은 2021년도 상반기에 45.1% 급감한데 이어 2022년 상반기에도 18.9% 감소했다.

기술창업은 ’21년 상반기 기술창업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0.9%(1155개) 감소한 12만1289개로 나타났다.

국내 중소기업이 하노버산업박람회서 선보인 ‘메타버스 팩토리’가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올해 상반기 창업은 69만 5891개로 전년대비 4.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화 가속화에 따라 정보통신업은 9.1% 증가했고, 창작·예술·여가업 및 교육서비스업도 각각 16.9%, 4.4% 증가했다.

디지털 전환, K-콘텐츠 급부상 등으로 영상 및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투자가 증가하면서 소프트웨어개발·공급, 영화․비디오물․방송 프로그램 제작 등이 활발한 덕분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제조업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각각 11.7%, 6.2% 감소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금리 상승 등 국내·외적인 경영환경 불안요인으로 당분간 제조업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창업연령은 30대에서만 다소 증가를 보였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창업이 모두 감소했다. 조직형태별로는 법인창업은 6만2729개로 전년동기대비 0.04%(23개)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63만3162개로 5.2%(3만 ,392개) 감소했다.

법인창업은 전문·과학·기술업(14.0%), 교육서비스업(11.9%), 예술·스포츠·여가업(11.7%)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건설업(16.4%), 농·임·어업및광업(15.4%), 수도·하수·폐기업(14.9%) 등에서는 감소했다.

개인창업은 농·임·어업및광업(18.6%), 정보통신업(9.7%), 도·소매업(5.2%) 등 업종에서 증가했지만, 금융보험업(38.4%),  (20.7%), 제조업(12.3%)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충남(11.5%), 강원(1.8%) 지역에서 증가했고, 부산(9.0%), 세종(9.0%), 서울(8.8%)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