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효율’과 ‘워라밸' 향상 두마리 토끼
오전7시~오후10시 사이 자율 조정 가능
오전10시~오후4시 필수 ‘코어타임’ 설정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향상을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부터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부터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한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업무의 시작 및 종료 시간을 근로자의 결정에 맡기는 유연근무제를 6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한 달을 기준으로 근무시간은 하루 평균 8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전 직원이 함께 근무하는 시간인 ‘코어타임(Core Time)’을 적용했다. 회의나 원활한 업무협조 등을 위해 특정 시간대를 의무 근무시간대로 설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도입과 안착을 위해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반영해 근무의 시작과 종료시간 범위를 넓히고, 협업을 위한 코어타임 시간대를 설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직원의 88%가 이공계 엔지니어이고 53%가 MZ세대로 구성되어 있어, 자유롭고 유연한 업무환경에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 이후에도 발생하는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개선과 보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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