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8조655억원·영업익 7천535억원
올해 매출 19조7천억원‧수주 28조원 달성 목표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를 매출 19조7000억원, 수주 28조3700억원으로 잡았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주택사업과 해외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서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016년 구현한 영업이익 1조원을 재달성할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8조655억원, 영업이익 7535억원으로, 전년보다 6.5%, 37.3% 늘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해외사업이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실제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가스처리 공장과 하일-알 주프 380㎸ 송전선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 페루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공사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를 통해 국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일궜다. 지난해 파주 운정 복합시설 신축공사와 부산 범천 4구역 재개발 정비, 제주 한림 해상풍력발전 투자개발 등도 실적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현대 건설의 올해 실적도 낙관적이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신규 수주액이 전년보다 11.5% 증가한 30조269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당초 목표(25조4000억원)를 월등하게 뛰어 넘는 수치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78조7608억원으로 전년보다 20.7% 급증했으며,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부채비율 108.2%의 안정적 재무구조를 토대로 올해 역시 질적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도시정비사업과 친환경 신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 호실적 등으로 지난해 수익이 크게 개선됐다.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4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성장을 지속해나가겠다. 수소플랜트 등 친환경 신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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