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한양행이 미국산 암앤해머 베이킹소다를 수입한다.

최근 요소수에 이어 요리나 청소에 쓰는 ‘베이킹소다’가 중국에서 들오지 않고 있어서다. 베이킹소다는 빵에도 넣고 세제로도 쓰인다.

유한양행이 미국산 베이킹소다 암앤해머를 수입한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미국산 베이킹소다 암앤해머를 수입한다. 사진=유한양행

12일 유한앵행에 따르면 베이킹소다는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이 요소와 함께 수출을 중단해 국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요소수 수입이 끊겼고, 베이킹소다까지 들어오지 않아 ‘생필품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암앤해머는 174년 역사를 지닌 미국 1등 베이킹소다 브랜드다.

암앤해머 원료는 미국 와이오밍주 그린리버 호수에서 채취한 것으로, 탈취·세정 능력이 뛰어나 사용 범위만 100가지가 넘는다.

암앤해머 공식 수입원인 유한양행은 세탁 세제, 치약, 칫솔, 탈취제 등 다양한 암앤해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18년 연속으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산업 부문 1위를 차지한 유한양행이 암앤해머를 수입해 국내 관련 산업계의 숨통을 틔울 것이다. 베이킹소다 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본사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안정된 베이킹소다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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