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주한베트남대사관·원오사와 맞손…수교 30주년 맞아 양국 우호 도모

(왼쪽부터)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 대우건설 김형 사장, 주한베트남대사관 응 웬 부 뚱 대사, 베트남불교 원오사 팃 드엉 탄 주지스님이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왼쪽부터)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 대우건설 김형 사장, 주한베트남대사관 응 웬 부 뚱 대사, 베트남불교 원오사 팃 드엉 탄 주지스님이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이 해외에서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내년 한국과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주한베트남대사관, 한국해비타트, 원오사 등과 업무협약을 15일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 단체와 기관은 양국의 우호를 증진하고, 재한베트남인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

대우건설은 우선 주한베트남대사관의 내외벽에 벽화 조성과 원오사에 쉼터 건립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쉼터 건립을 위한 부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베트남불교 원오사가 제공하고, 한국해비타트가 사업추진을 맡는다.

아울러 대우건설 임직원은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통해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은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양국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교민의 삶이 크게 개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1991년 베트남 하노이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최근 30년간 30억달러(3조5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현지에서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현지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