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ㆍHIV 항체치료제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 신청까지 지원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엔졸리틱스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CDMO는 세포주 배양과 개발 공정 등 바이오의약품을 위탁개발(CDO)하는 서비스와 고객사의 의뢰를 받아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CMO)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엔졸리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항체치료제에 대한 세포주(細胞株·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 개발부터 임상 물질 생산과 임상시험 계획 신청(IND)까지 전 주기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엔졸리틱스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이러스 안에서 변하지 않고 보존되는 특정 부분을 공략해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CDO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엔졸리틱스의 세포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상 물질 생산은 인천 송도의 본사에서 이뤄진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CDMO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통해 엔졸리틱스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높은 품질의 서비스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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