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대확산세 여전, 3일연속 2천명대 발생
​​​​​​​누적 32만7천976명…사망자 10명늘어, 2천554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현재 국내에는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함께)’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백신 접종이 늘고 있고, 코로나19 치료제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76명이 새로 발생해 누적 32만7976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최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최대를 보였다.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이지경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현재 국내에는 ‘위드 코로나’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서울 강남구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확진자는 7월 6일(1211명)부터 이날까지 94일 연속 1000명 이상 발생하게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2145명, 해외유입이 31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서울 773명, 경기 753명, 인천 125명, 경북 77명, 충북 64명, 충남 59명, 경남 54명, 대구 45명, 부산 34명, 강원 32명, 대전 30명, 광주 25명, 전북 22명, 전남 17명, 울산 16명, 세종 10명, 제주 9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7명)보다 4명 늘었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10명 발생해 누적 255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247명, 2085명, 1671명, 1575명, 2027명, 2425명, 2176명 등으로 하루 평균 20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방역업계 한 관계자는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고 있고, 감염병 장기화에 따른 무감각 등이 겹치면서 대확산세가 쉽계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임기 말기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도 코로나19 대응에 손을 놓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백신 1차 접종자는 3986만명으로, 인구 77.6%가 접종을 마쳤다. 2차까지 접종을 받은 국민은 5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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