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앞당겨 인사…분위기 쇄신·내년 전략 조기 착수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신세계그룹은 1일 손영식 신세계디에프(DF) 대표를 백화점 대표로 내정하는 등의 그룹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손 신임 대표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그룹 전반을 이끌게 된다.

기존 차정호 대표는 백화점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왼쪽부터) 손영식 신세계그룹 대표,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
(왼쪽부터) 손영식 신세계그룹 대표,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 대표,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 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가 패션 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대표로 내정됐으며,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가 외부에서 영입됐다.

이로써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 부문 및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의 수장이 교체됐다.
신세계그룹의 이번 인사는 예년보다 두 달 가량 앞당겨 단행된 것이다. 신세계그룹은 그동안 12월 1일자로 인사를 발표해 왔다. 

이와 관련 신세계그룹은 “"인사를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내년 전략 준비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이래 별도로 하던 이마트 인사도 이날 함께 발표됐다.

이마트 부문 인사는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조직 혁신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한편 신세계 임훈, 신세계건설 정두영 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신세계 김낙현·조인영, 신세계디에프 양호진, 신세계센트럴시티 이정철, 이마트 최택원, 신세계건설 민일만, 조선호텔앤리조트 조형학, 신세계프라퍼티 전상진, 이형천, 전략실의 우정섭, 김선호 상무는 각각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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