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싱가포르 등 해외 판로 확대
한인마트 부터 동남아 공유주방까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프레시지가 동남아 수출에 성공하고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14일 프레시지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에 밀키트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프레시지는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동남아 시장 신규 진출로, 미주ㆍ오세아니아ㆍ홍콩 수출에 이어 간편식 제품의 글로벌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베트남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백년가게’ 밀키트를 비롯해 국, 탕류와 같은 일상식부터 육류까지 다양한 정통 한식 메뉴 32종을 수출한다.
수출 제품은 베트남 전역에 1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 중인 한인마트 ‘케이마켓’과 베트남의 신선식품 전문 커머스 회사인 ‘샤크마켓’에 공급된다.
싱가포르에는 프레시지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연안식당 등 국내 유명 외식 전문 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퍼블리싱 밀키트 15종을 수출한다.
수출 품목은 싱가포르의 복합적인 식문화를 고려해 선정했다.
정통 한식을 비롯해 한국식 중화요리부터 꼬막장 등의 반찬류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됐다.
수출 상품은 싱가포르 최초의 슈퍼마켓인 ‘콜드스토리지’와 식품 분야 1위 온라인쇼핑 기업인 ‘레드마트’, 프리미엄 한식 온라인 채널인 ‘블루바스켓’, 동남아시아 최대의 다국적 스타트업 ‘그랩’이 운영하는 공유주방에 공급된다.
특히 일부 그랩에 납품되는 메뉴는 공유주방 배달 서비스를 통해 현지인들이 완성된 요리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프레시지는 현재 베트남, 싱가포르 등 5개국에 밀키트를 수출하고 있다.
한식 본연의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의 장점으로 현지 반응이 좋아 기존 수출국에 재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예정 해외 주문량만 약 100만달러에 달한다. 3분기에는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정수호 프레시지 해외 수출 담당자는 “K-푸드에 대해 우호적이고 성장세가 큰 동남아 시장 진출을 통해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식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국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분식류 등 다양한 유형의 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 비대면 추석 선물 테마는 ‘미식·프리미엄’
- 식품업계 ‘건강한 맛’으로 승부
- 언택트 명절…밀키트로 즐기는 ‘나 홀로 추석’
- 코로나19 집밥 문화 확대…밀키트 열풍 불다
- 두 번째 ‘비대면’ 추석…못만나는 마음대신 고급 선물
- 삼성電 출시한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네이버쇼핑 ‘한큐쇼‘ 등장
- 집콕 추석, 가벼운 한 끼…명절에도 저칼로리
- 코트라, 출장길 막힌 수출기업에 마케팅 서비스
- 한국 라면, 해외서도 인기…농심·삼양 수출 박차
- 파리바게뜨, 7번째 진출국 ‘인도네시아’
- 프레시지, 공격적 경영… ‘적자도 투자다’
- 新 한류, K-푸드·K-프랜차이즈 수출
- 프레시지 ‘오징어·된장 국수’ 먹고…롯데제과 나뚜루로 ‘입가심’ 하자
-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 올해 ‘회사 정상화‘ 원년 만든다
- 정중교·박재연·홍주열, 3040 뭉쳤다…韓 가정간편식 ‘싹쓸이’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