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서울아산병원서 3상 임상시험의 첫 대상자 등록·투약
[이지경제=김성미]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DKF-313) 3상 임상시험을 이달초 개시했다.
동국제약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대상자에 대한 투약이 이뤄지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질환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로 치료하는 게 효과가 있다. 다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 증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약제를 병용하게 된다.
지난해 7월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은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다. 한알 복용으로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증상 개선 효과가 있다고 동국제약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첫번째 대상자 등록과 투약을 시작해 DKF-313의 3상 임상시험이 본궤도에 올랐다. 3상 임상시험은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이뤄지며, 내년 말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기관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세계 시장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45억달러(5조2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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