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팔도가 라면 4사 가운데 가장 늦게 라면 가격을 평균 7.8% 올렸다.

팔도는 내달 1일부터 자사의 라면에 인상분을 반영한다며 13일 이같이 밝혔다.

팔도의 라면 가격 인상은 2012년 6월 이후 9년 2개월 만이다.

이로써 지난달 오뚜기와 농심, 이날 삼양식품에 이어 팔도가 가격을 올리면서 국내 라면 4사가 모두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내달부터 팔도 비빔면은 10.9%, 왕뚜껑은 8.6%, 도시락은 6.1%, 일품 해물라면은 6.3% 각각 가격이 오른다.

팔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계속된 제조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 최소화를 위해 가격인상을 최대한 미뤘다. 앞으로 더 안전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고객 사랑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